[캠핑플레이스] 1박 2일도 부담 없는 간편함, 캠핑을 즐길 마음과 몸만 오세요 시설 편
[포천 캠핑플레이스] 1박 2일도 부담 없는 간편함, 리빙룸 시설과 아이와의 특별한 차박 기록
캠핑을 좋아하지만 매번 거대한 텐트를 피칭하고 정리하는 과정이 부담스러워 망설여질 때가 있죠. 특히 주말을 이용한 1박 2일 짧은 일정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지난 9월 다녀온 포천 캠핑플레이스는 바로 그런 고민을 해결해 주는 곳이었습니다. 거실형 텐트를 따로 칠 필요가 없는 독특한 구조 덕분에, 짐은 줄이고 휴식 시간은 늘릴 수 있었던 이번 여행의 디테일한 후기를 공유해 봅니다.
[피칭의 번거로움이 없는 곳: 리빙룸 사이트의 매력과 활용 다양한 놀거리]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사이트마다 에어컨과 히터가 구비된 별도의 '리빙룸'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 캠핑을 가면 가족이 머물 큰 거실형 텐트를 피칭하는 데만 한두 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철수할 때도 그만큼의 에너지가 소비되죠. 하지만 캠핑플레이스에서는 그런 불필요한 과정이 생략됩니다. 이미 견고하게 만들어진 리빙룸 공간이 거실 역할을 대신해 주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차 공간까지 확보해야 하다 보니 큰 텐트를 추가로 피칭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아주 넉넉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점이 오히려 1박 2일 일정을 더 가볍게 만들어줍니다. "텐트는 잠만 자는 용도로 간단히 준비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가볍게 떠날 수 있으니까요. 저희 가족 역시 거창한 세팅 대신, 리빙룸을 거실로 알차게 활용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에어컨 아래 온도만 선선하다고 캠핑을 마음 편히 즐기기는 어렵죠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아이들의 놀 거리가 다양해야 우리에게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시간들이 돌아오니까요 그늘 아래 두 개의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 공간이 있어요 그리고 매점에서 각종 보드게임이나 배드민턴도 빌려주시기 때문에 아이가 신나게 놀고 돌아와서 또 오고 싶다고 하네요 물론 시장이 반찬이니 밥도 더 맛있게 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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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플레이스의 내부 사진 |
[9월의 밤, 습도를 피하는 법: 아이와 나의 차박 & 남편의 미니멀 텐트]
9월은 낮에는 쾌적하지만 밤이 되면 기온이 떨어지며 산속 특유의 습도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가을이라도 밤 이슬이나 습기가 아주 낮지는 않기 때문에 잠자리를 어떻게 세팅할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이 곳에서 처음 차박을 시작했네요
평소 활용도가 높은 전기차의 '캠핑 모드'를 이용해, 저와 아이는 차 안에서 잠을 잤습니다. 외부의 습기나 소음으로부터 완벽히 차단된 상태에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잘 수 있어 아이도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반면 남편은 사이트 남는 공간에 아주 작은 텐트 하나만 간소하게 피칭해서 잠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굳이 가족 모두가 들어갈 큰 텐트를 칠 필요 없이, 용도에 맞게 공간을 나누니 피칭과 철수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1박 2일임에도 2박 같은 여유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탁 트인 뷰도 좋고 따로 명당의 자리도 필요 없이 규모도 딱 좋은 캠핑장이지만 민가가 인접해 있어서 매너 타임엔 모두 취침을 해야 하는 분위기예요 덕분에 일찍 꿀잠을 자긴 했네요 올빼미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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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플레이스 내가 피칭한 텐트와 차박사진 사이트 크기를 알수있다 |
[캠핑 입문자에게 천국인 곳: 매점과 글램핑급 편의 서비스]
캠핑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나, 베테랑이라도 무언가 깜빡하고 놓고 오는 실수를 할 때가 있죠. 이곳은 그런 걱정을 덜어주는 편의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캠핑장 내 매점에서는 라면이나 음료는 물론이고, 신선한 고기류까지 판매하고 있어 먹거리 준비가 부족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 장을 꼼꼼히 봐오지 못했더라도 현장에서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위안이 되죠.
또한, 저는 개인 장비를 가져갔기에 직접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글램핑 유저들을 위한 서비스가 정말 훌륭해 보였습니다. 식사 후 가장 번거로운 설거지까지 캠핑장에서 모두 대신 해주고, 필요한 식기류도 깔끔하게 제공되더라고요. 캠핑을 한 번 경험해 보고 싶지만 장비를 다 갖추기 부담스러운 입문자분들이나, 짐 챙기는 스트레스 없이 몸만 가볍게 떠나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보다 더 최적화된 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바비큐 패키지가 있어서 7만 원 가격에 바비큐 그릴+ 제주돼지 생고기 600g+ 셀프 바+집기 및 식기류+숯까지 포함된 세트를 이용하면 설거지까지 모두 가능합니다. 다만 글램핑은 당일 이용 위주로 운영을 하시고 계절별로 취침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미리 꼭 확인하고 가시길 바라요 고기와 술도 한잔 즐기려 가시는 분들이라면 추가요금을 내더라도 취침도 가능한 계절에 가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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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램핑 이용객들이 이용하는 바베큐 셀프 존 사진 |
[간편함 속에 채워진 가족의 추억]
리빙룸 안에는 테이블과 조명, 의자까지 이미 기본적으로 세팅되어 있어 저희는 조리 도구, 음식, 잠을 잘 공간을 위한 텐트 정도 챙겨갔습니다. 타프를 치거나 비닐 막을 설치하는 수고 없이도 벌레와 외부 소음으로부터 보호받으며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었던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에어컨 아래서 시원하게 숯에서 구워온 양 갈비를 맛있게 먹으며 사케도 한잔하고 도란도란 이야길 나누고 사장님이 뒷산에 밤이 많다고 하셔서 알밤도 주워 구워보았어요, 밤에는 차 안에서 아이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선루프 너머로 보이는 수많은 별을 보며 차박을 즐기고 꿀잠을 잤어요
포천 캠핑플레이스는 '고생하는 캠핑'이 아니라 '즐기는 캠핑'을 가능하게 해주는 곳입니다. 서울 근교라 이동 거리도 짧고, 현장의 편의시설이 워낙 좋아 캠핑의 높은 문턱을 낮춰줍니다. 캠핑 장비가 부족해서, 혹은 정리가 힘들어서 주저하고 계신가요? 9월의 선선한 바람과 함께 물놀이와 불멍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 가볍고 실속 있는 첫 캠핑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짐은 덜어내고 행복은 꽉 채우는 완벽한 주말 여행이 될 것입니다.


